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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순서가 약간 뒤죽박죽이라 하단에 간단한 설명과 함께 한꺼번에 첨부한다.
유럽 여행 19일차, 인터라켄에서 온천을 갔다가 파리로 이동한 날이다. 원래 처음 계획에는 없던 스위스 일정이었는데, 스위스의 스키와 온천은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우선 호스텔에서 일어나 씻고 짐을 챙겨 나왔는데, 아침을 먹을만한 시간은 되지 않아 쥬스와 핫초코만 한 잔씩 하고 바로 숙소를 나왔다.
interlaken ost 역에서 열차를 타고 spiez로 이동했고, spiez에서 다시 갈아타 visp로, visp에서 또 열차를 타고 leuk로 갔다. 이동 중에 찍은 전경.
leuk역 1번플랫폼 바로 앞에 있는 버스를 타면 leukbad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열차는 유레일패스로 탈 수 있었지만, 버스는 3명 왕복 25스위스프랑 정도를 지불했다.
leukbad에서 lindner hotel 바로 앞에 있는 온천을 이용했다. 이용 타입은 사우나와 pool이 있는데, 우리는 사우나+pool을 이용해서 인당 39 스위스프랑을 지불했다. 참고로 수영복은 빌려주지 않아 pool에 들어가려면 앞에서 수영복을 사야한다. 수영복은 대략 40~60 스위스프랑 사이.
일단 pool에 먼저 들어갔는데, 우리나라 온천에 비해 물은 좀 덜 뜨겁지만, 경관이 정말 멋있어서 저절로 감탄사가 튀어나온다. 계속 감탄하며 풀 내를 돌아다니다, 안에 있는 식당에서 파니니로 끼니를 떼웠다. 파니니는 하나 당 13~14 스위스프랑 정도 한다.
그리고 사우나는 수영복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남녀공용이다(!). 대부분 할머니 할아버지 분들이라 상관없었지만 젊은 여자 직원이 계속 돌아다녀서 신경쓰이긴 했지만 태연한척 들어갔다. 그냥 우리나라 찜질방에 있는 사우나 몇 개 정도가 있는 것 빼고는 특별할 것은 없어서, 혹시 이 온천을 가는 사람이라면 사우나 제외하고 pool만 이용하는 것을 추천.
이렇게 온천에서 푹 쉬다가 다시 버스를 타고 leukbad 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파리로 가는 열차(로잔-파리) 티켓을 잃어버려 다시 126프랑을 지불하고 제네바-파리 티켓을 구매했다. leukbad에서 제네바까지 대략 2시간, 제네바에서 파리까지 다시 3~4시간 정도 이동해 파리에 도착했다.
오늘은 이동이 많아 기차에서 미드나잇인파리와 다빈치코드를 봤는데, 어떤 도시에 가기 전에 그 도시가 배경으로 나오는 영화를 한 두편씩 보고 가면 좋은 것 같다. 혹은 도시를 떠나며 보면 본인이 봤던 곳들을 새록새록 떠올릴 수 있어서 그 또한 좋을 것 같다.
오늘 많은 이동 일정 때문에 너무 피곤해져 이만...
TGV 내부 모습.
leuk 역에서 제네바로 가는 길의 호수 + 석양 모습.
leukbad로 올라가는 모습.
leuk에서 ㅣeukbad역으로 올라가는 버스 모습.
leukbad역에서 온천으로 올라가는 길의 풍경.
온천에서 보이는 산의 전경.
온천 야외 pool에서 12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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