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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박집의 와이파이 환경이 너무 좋지않아, 사진은 나중에 첨부할 예정.
유럽 여행 10일차, 로마로 이동하는 날. 바르셀로나 WOW 호스텔에서 마지막 조식을 먹고, 까탈루냐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K군이 엽서를 부치기 위해 우체국에 잠깐 들렀다가, A2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했다. 참고로 A1 버스는 터미널 1로, A2 버스는 터미널 2로 이동한다. 버스는 인당 5.9유로이며, 공항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공항에서 가방은 사이즈 제한이 있는데, 사이즈를 잴 수 있는 기구가 수속 밟는 곳 옆에 있다. 35x20x20, 55x40x20 사이즈 가방 2개를 들고 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했는데, 우리가 RYAN AIR 예약을 했는데 온라인 체크인을 별도로 해야 하는 것이었다. 온라인 체크인 이메일이 2일 전에 도착했는데 확인을 하지 못했었고, 비행기 탑승 2시간 전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는 1시간 반 전에 공항에 도착하여 안타깝게도 온라인 체크인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체크인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니, 인당 70유로(처음에는 17유로로 들었다)... 를 체크인 비용으로 지불해야 했다. 정말 뼈아픈 지출...
아무튼 이렇게 온라인 체크인에 고통받고나서, 비행기를 타고 로마로 이동했다.
로마에 도착하여 인당 5유로 짜리 버스를 추위 속에서 40분이나 기다렸다가 탔다. 떼르미니 역 근처의 로마 까사미아 한인민박에 들어왔는데, 오늘은 우리 방에 3명밖에 없지만 내일 더 들어와 총 6인이 된다고 한다.
민박집에 도착 후 근처의 빨래방에 8유로를 주고 빨래를 했는데, 약 2시간만에 세탁 및 건조가 모두 완료되었다. 가격은 싼 편은 아닌 것 같으나, 중국인이 주인인데 친절하게 잘 해준다.
그리고 맘마미아 투어에서 하는 야경 투어를 갔는데, 원래 5유로씩 내야하지만 민박집 찬스를 이용해 공짜로 투어를 했다. 야경투어 코스는 천사의 성, 나보나 광장, 판테온, 베네치아 광장 이렇게 총 4곳이다. 각각 15분 정도씩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추워서 함께 간 사람들 모두 5분 정도 사진찍고 벌벌 떨고 있었다.
확실히 추위를 느낄 수 있었던 로마의 첫째날. 그리고 가슴아픈 온라인 체크인 210유로 ... 2015년을 맞이하기 전에 액땜을 했다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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