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이란건 정말 좋은 단어지만, 가끔 '포기'라는 개념을 '선택과 집중'이라는 말로 포장할 때가 있다. 



가장 좋은 예로 고등학생들이 '난 수학을 못하니까 국어영어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어야지' 라고 하는 경우,


실제로 수학을 안 하는만큼 국어영어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런건 '선택과 집중'이 아니라 '포기'이다.



물론 선택을 할 때 선택하지 못한 것들은 자연스레 포기하게 된다.


그 선택 이후의 시점에서 자신이 선택한 것을 더 집중하게 된다면 '선택과 집중' 이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단순한 나태함일 뿐이니 이게 여기서 말하는 '포기'의 개념...



나도 살아가면서 알게모르게 '선택과 집중'을 한답시고 '포기'를 하고 있는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