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he One Thing 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의 중간에 '의지력' 이라는 말이 나온다. 의지력이란 말 그대로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기 위한 힘인데, 사람의 의지력은 한계가 있고 이는 좀 쉬고 나면 충전이 되는 개념으로 나온다. 평소에 나는 이것을 '집중력' 이라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자면 아침부터 공부를 하다가 저녁 즈음에 '아 오늘 집중력 다 떨어졌어, 좀 쉬어야겠다' 라고 쓰일 수 있겠다. 



아무튼 이런 '의지력'을 특별히 많이 필요로 하는 일들이 있는데, 대개 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이거나, 자기가 좋아하고 흥미를 가지지 않은 일이거나,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이라고 한다. 특히 흔한 자기계발 도서에 '자기관리' 라고 하는 것을 보면 자신을 철저하기 통제하고 관리하게 되는데, 이 책에 따르면 이렇게 자신을 통제하고 관리하면 '의지력' 이 떨어져서 결국 반드시 집중해서 해야할 일에 의지력을 쏟아붓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고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만 하면서 살 순 없지 않은가? The One Thing에서는 이것을 '습관'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한다. 평소에 하지 않던 일들을 하는 것에 의지력이 많이 필요하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습관' 으로 만들면 된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사람이 습관 하나를 들이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66일 정도라고 한다. 물론 사람마다 편차는 다양할 수 있고, 어떤 습관이냐(습관의 난이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순 있겠다. 나에게 이를 적용한다면, 하나의 습관을 들이는 데에 약 2~3달씩 시간을 들이며 좋은 습관을 늘려갈 수 있을 것 같다. 


평소에 맨날 생각하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좋은 습관들은 아래와 같다.


-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되, 잘 때 깊이 자는 습관

- 적어도 1주일에 3회 이상 운동을 하는 습관

- 독서를 하는 습관



이 외에도 하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지만 우선은 위 3개에 대해서 남은 2013년과 2014년 동안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사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그 확보한 시간으로 나머지 2가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지만,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는 한 번에 한가지씩 습관을 들이고자 했지만, 일단 출퇴근 길에 독서는 의도적으로 계속 습관을 들이고 있고, 운동도 등록해둔 헬스 외에 배드민턴을 치는 등 노력 중이다. 


가장 난관인 첫번째 미션을 위해 힘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