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을 다녀온 지 벌써 2달이 되어가는데, 귀찮아서 3~4일차는 쓰지 않다가 이제야 쓴다. 벌써 여행 기억이 가물가물해져서 3일차부터는 사진 위주로 ㅎㅎ


[오사카기행] 1일차 - 험난한 오사카 입성과 라맥

[오사카기행] 2일차 - 스시와 쿠시카츠 그리고 공포의 노미호다이



1. 비오는 난바

3일차 부터는 하루 종일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날씨였다. 비가 오니 우산을 쓰고 다녀야 해서 좀 귀찮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난 무더위는 피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괜찮았다.




2. 우메다 공중정원

5일 간의 오사카 여행 중 거의 유일하게 식비/교통비가 아닌 관광비를 지불하고 간 우메다 공중정원! 63빌딩 전망대와 비교했을 때 야경이 압도적으로 아름답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야외에서 경치를 볼 수 있어 좀 더 탁 트인 느낌을 받았다.









3. 오코노미야키


전 날 노미호다이의 여파로 인해 매우 피곤하기도 했고,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한 채로 돌아다닌 하루라 그런지 오코노미야키는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검색했을 때 유명하다고 나온 '치보' 라는 곳을 갔었는데, 나중에 현지에서 유학 중인 친구의 말을 들어보니 오코노미야키는 그런 유명한 곳보다는 현지인들만 잘 아는 외지에 있는 곳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다고 한다.








4. 3일차를 멋지게 마무리한 Bar 나마쥬


이 날은 뭔가 기억에 특별히 남을 만큼 멋진 것을 보거나, 아주 맛있는 것을 먹지는 못해서 좀 아쉬웠다. 그래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충동적으로 작은 바에 들어갔다. 그런데 이 날 운을 이 Bar를 찾는데 다 쓴 것 같다. 영어로 좀 되고, 친절하고, 한국에 대해서도 꽤 잘 아는 바텐더가 있는 Bar에 들어간 것! Bar의 분위기도 나름 괜찮았고 이 날의 아쉬움을 충분히 달랠 수 있었다.




4일차는 대망의 고베 일정! 고베규에 대한 찬사를 위해 3일차 포스팅에서는 에너지를 아껴본다(?)